지역 전문대 등록금 속속 동결

입력 2014년01월15일 05시40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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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6년 연속…수성대도 작년 수준 결정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지역전문대학들의 2014학년도 등록금 동결이 잇따를 전망이다.

이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학부모, 학생부담을 줄이는 한편 정부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대구과학대학은 13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학부모의 가계부담 경감과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등록금을 동결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과학대학은 2009학년도부터 2014학년도까지 6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했다.

대학은 등록금 인하와는 별개로 학생들의 장학금 혜택은 불이익이 없도록 하기 위해 교내장학금은 최대한 예년도 수준이상을 유지하는 한편, 대학시설 관리비 및 기타운영비를긴축예산으로 편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학생가구의 소득분위별로 지원되는 국가장학금과 교내·외 장학금의 확대로 장학금 지급율이 평균 50%를 상회하는, 반값등록금 실현에 나설 계획이다.

수성대학도 이날 2014학년도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

이에따라 수성대학은 지난 2012학년도 대학 등록금을 5%인하 하는 등 학부모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3년 연속 인하하거나 동결했다.

수성대학은 등록금의 3년 연속 인하, 동결로 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예산절감 등을 통해 장학금 등 학생들의 복지혜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김석종 대구과학대학 총장은 “장기불황 속에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등록금을 동결하는 한편 장학금 예산은 확대 편성키로 했다”며, “등록금 인하에 따른 학교재정의 어려움은 긴축예산 및 경비절감 등의 자구노력과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적극적인 유치 및 산학협력수익 창출을 통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직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지 않은 지역 전문대학들도 정부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소폭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전문대학 관계자는 “등록금을 소폭 인상했다가 정부재정지원을 받지 못하면 오히려 손해라는 인식이 팽배한데다 학부모들의 부담감소를 위해 대부분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내지 소폭 인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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