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신년회견 "불교 대중화 힘쓰겠다”

입력 2014년01월15일 07시21분 종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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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로 살자’ 운동으로 승화시켜 대중화, 생활화, 사회화하겠다”

 [여성종합뉴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신년 목표를 “사회와 이웃을 향한 나눔과 봉사의 불교를 만들고, 불교 중흥을 위한 지속적 종단 혁신의 길을 종단 구성원 모두와 함께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자승 스님은 최근 도박과 음주 등 일부 스님의 계율 위반과 관련해 “4년 임기 중 승가 청규(淸規)를 공식 제정해 실천하고 부족한 부분은 (종단) 승려법을 개정해 범계 행위를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승 스님은 사회 속에서 함께 하는 불교를 만들기 위해 1사찰 1사회시설 운영, 남북 간 대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불교 역할 강화, 불교 한류 개척 등에 힘쓰겠다며 조계종은 올해 부처님오신날에 서울이나 평양에서 남북 불교도 평화기원 법회 개최를 추진하고, 세종시에 총무원 분소도 설치할 계획이다.

자승 스님은 선거기간에 공약으로 내세웠던 교구 중심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말사(末寺) 주지인사의 교구 위임은 올해 상반기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 “자성과 쇄신을 위해 종단 차원에서 진행해온 기존 결사운동을 ‘붓다로 살자’ 운동으로 승화시켜 대중화, 생활화, 사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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