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민일녀]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은 제4기 입주예술가들의 결과보고 행사인 '2013 플랫폼 아티스트'를 1월16부터2월 2일까지 진행한다.
제4기 입주예술가들은 2013년 3월부터 2014년 2월 기간 중 인천아트플랫폼 및 백령도 평화예술 레지던시에서 창작활동을 수행해 온 총11개국 36개 팀 42명이다.
지난 1년여 간 인천아트플랫폼의 입주예술가들이 어떠한 관심사를 가지고 어떠한 형식의 창작에 몰두 했었는지 그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는 행사로, 시각예술분야의 회화, 드로잉, 사진, 조각, 영상, 현장 설치, 인터랙티브 설치 등을 비롯하여 공연예술 분야의 공연 기록 영상과 자료, 문학과 비평 분야의 출간 도서 및 텍스트, 전시 기획 등 예술 전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의 입주예술가들은 1년여의 시간 동안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인천의 도시 특성과 근대 개항기 역사가 머물고 있는 중구 원도심에 대한 관심을 작품으로 표현해 왔다. 한편, 백령도 주민을 비롯한 인천인과 한국인 혹은 세계인과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고자 하였다. 예술가들은 또한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체류하는 동안 창작 활동이란 무엇인지,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였으며, 새로운 매체와 표현기법을 실험하기도 하였다.
공연예술분야의 입주예술가(김해진, 신승렬, 신재훈, 정진세)들 역시 인천아트플랫폼과 그 일대인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새로이 극작하고 연출한 작품 <짜지앙미엔>을 쇼케이스 형태로 지난해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그 공연 영상이 이동식 무대와 함께 설치된다.
백인태와 인스턴트 커피는 인천아트플랫폼의 장소적, 건축적 특성을 활용한 설치 작품을 통해 ‘장소 특정적(site-specific) 설치’ 혹은 ‘현장 개입(intervention)'이라 불리는 형태의 작업을 보여주고, 리금홍, 이수영, 함경아 등은 ’평화‘, ’이주‘와 같은 사회문제, 경제문제 혹은 환경 문제에 천착한 작업을 진행하였고 그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인천 중구와 백령도에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을 마련하여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입주기간은 매년 3월에서 차년 2월까지 1년 단위이다. 이번 결과보고 행사가 마무리된 후 2014년 3월에는 제5기 입주예술가들을 소개하는 프리뷰 전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5기 입주예술가들의 모집과 선발은 지난 12월에 진행되어 37개 팀(42명)이 선정되어 결과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에 공고되었다. 인천아트플랫폼의 입주예술가는 2009년 파일럿 프로그램부터 2014년 제5기까지 총23개국 246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