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고 중퇴생 모텔서 아이 낳은 뒤 창밖으로 던져

입력 2014년01월16일 16시40분 사회부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부산 북부경찰서는 16일 모텔에서 출산한 아기를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영아살해 등)로 A(17)양을 검거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A양이 13일 오후 8시 20분경  B(19)군과 함께 모텔로 들어갔다. 인천에 살던 A양은 지난해 7월에 인터넷 게임을 하다 부산에 사는 B군을 만나 그동안 부산과 인천을 오가며 사귀어 왔고  A양은 B군을 만나기 3~4개월 전에 C(17)군과 사귀다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됐지만 그 사실을 숨겨왔다. 이날도 A양은 B군을 만나러 왔다 갑자기 출산을 하면서 아기를 유기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수사하고있다.

A양은 경찰조사에서 "남자친구에게 배가 아프니 약을 사오라며 심부름을 4차례 시켜 밖으로 나갔다 오게 한 뒤 새벽에 아이를 낳아 신생아를 창밖으로 내던졌다"고 진술했다.
 
A양은 모텔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창문으로 옮겼다. 그 사이 방안 곳곳에 피자국이 남았지만 뒤늦게 들어온 B군은 A양이 "생리중이다"고 하는 말만 믿고 출산과 유기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검 결과 아이는 태어난 직후 숨을 쉬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생아가 주차장 위 천막에 떨어져 외상은 크게 없었던 점으로 보아 아이가 보살핌 없이 장시간 모텔 주차장 천막 위에 방치돼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