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천만원 든 가방 `슬쩍` 40대 수사중

입력 2014년01월16일 20시48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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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이 많았기 때문에 함께 온 지인의 가방인줄 알고 들고 출국했다”진술

[여성종합뉴스] 인천국제 공항경찰대는 인천공항 3층 L발권소 앞에서 2000여만원과 사업계약서 등이 들어있는 다른 사람의 악어 가방을 갖고 중국 하노이로 출국한 우모(45)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우씨가 사업차 홍콩으로 출국하려던 박모(52)씨의 가방이 아무도 없는 카트 위에 놓여있자 슬그머니 들고 가 점유 이탈물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출국한 우씨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붙잡았으며 가방을 일부러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지만 우씨는  “일행들이 많았기 때문에 박씨 가방이 아니라 함께 온 지인의 가방인줄 알고 들고 출국했다”고 강력히 진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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