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중고폰' 시장 진출 선언

입력 2014년01월18일 10시0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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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휴대폰을 해외 수출하는 중소기업들 지원

[여성종합뉴스] 18일 SK C&C가 중고폰 매입 전문 웹사이트를 운영 전국 대형마트·가전양판점·편의점 등에서 중고 휴대폰 매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IT솔루션을 활용해 분실·도난폰 식별, 저장된 개인정보 삭제 등 중고폰 재활용 토털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웹사이트를 통해 중고폰 매입가격 공시와 보상판매, 해외 중고폰 매입업체-국내 중소 판매업체 중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SK C&C 관계자는 “기업에서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도입함에 따라 스마트폰·태블릿을 대량 구매해 사용하는데, 시간이 지나 기술이 발전하고 디바이스 세대가 바뀌면서 대량으로 교체수요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SK C&C도 지난해부터 SK텔레콤의 기업영업(B2B) 회선사업 대리 역할을 맡아 기업·기관의 IT서비스 수요에 맞춰 모바일 융합 솔루션을 공급해 왔으며, 시장 환경이 변하면서 새로운 솔루션·서비스와 디바이스 공급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것이다.

. 관계자는 “중고 디바이스에 대한 합리적 보상은 물론 확실하고 안전한 데이터 삭제 같은 체계적인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중고 디바이스 유통 시장의 가능성을 검토하게 됐다”고 했다.

SK C&C에 따르면 브라이트스타는 미국 본사와 유럽 자회사(MPX)를 통해 AT&T·텔레포니카·보다폰·텔스트라·삼성전자·HTC·월마트 등과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체 유통·관리 솔루션을 통해 B2B 회선, 중고폰 유통, 모바일기기 보험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12년말 기준으로 매출이 6조5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성공했다. 이같은 대형 전문업체의 아웃소싱 서비스란 세계적 경향이 중고폰 사업 진출을 결정한 배경이다.

SK C&C 측은 “엔카의 IT서비스 기반 중고차 거래 사업에서 얻은 경험을 볼 때 중고차 사업이나 중고폰 사업은 ‘충분히 시장성이 있음에도 신뢰성을 얻지 못했던 시장’이란 공통점이 있다”면서 “재활용이라는 콘셉트와 함께 전문적 IT서비스 역량의 결랍을 통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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