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9988 행복지키미 남부3군 발대식 열려

입력 2014년01월20일 07시49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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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키미’는 행복을 지키고 더불어 나누는 사업

[여성종합뉴스]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의 남부3군 발대식이 이번 주 보은‧옥천‧영동 지역 곳곳에서 개최되면서 어르신들의 행복한 함성소리가 남부3군 전역에도 울려 퍼질 예정이다.
 
 영동은 20일 영동군 노인복지관에서 10시 30분에, 보은은 21일 보은군 문화원에서 오후 2시, 옥천은 23일 오후 3시에 옥천군 다목적회관에서 개최된다.

 9988행복지키미 발대식은 지난 15일 제천을 시작으로 오는 2월 7일까지 도내 각 지역에서 발대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20일에 치러진 ‘영동 9988 행복지키미’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정구복 영동군수, 장주공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장과 150여명의 9988행복지키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위촉장 수여, 근무복 착복식, 행복지키미 선서, 도지사와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은 건강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지키미로 선발, 마을 내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챙겨주는 사업으로, 충북도는 현재까지 총 2,000명의 어르신을 ‘9988 행복지키미’로 선발했다.

 ‘9988 행복지키미’ 사업 참여 어르신에게 일자리와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마을 내 취약어르신에게는 건강을 챙겨드리는 ‘1석 3조’의 노인 일자리사업이다.

 ‘행복지키미’는  어르신들의 친구이자 말벗이자, 또 다른 가족이 되어 매일 아침‧저녁으로 마을 내 독거노인이나 병환 등으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방문하여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다.

 또한 가정에 방문하여 전기, 가스, 수도 등 집안의 시설에 대한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특히 치매와 노인성 질환을 갖고 있는 어르신은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마을에서 상시 대기하면서 어르신에게 이상이 생길 경우 즉시 보건소나 소방서, 병원 등에 연락을 취하게 된다.

 또한 마을 내 대소사와 행정기관 등의 유용한 정보 등을 알려주는 ‘소통’의 역할도 맡게 된다. 이러한 임무로 행복지키미는 월 보수 20만원을 지원받는다.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은 도내의 2천여명의 행복지키미(참여자)에게는 보람과 자부심을, 이를 통한 수혜자에게는 건강을 지키고, 행복을 나눠주는 사업이다.

 한편,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은 고령화와 함께 노인빈곤, 고독사 등 급증하는 노인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도가 보건복지부에 건의로 국비 25.6억원을 확보, 총사업비 51.2억원을 투입하여 금년도 시범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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