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지난19일 미군 라클리어 사령관은 지난 15일 펜타곤(국방부)인근 크리스털시티에서 열린 수상해군협회(SNA) 26회 연례총회에 참석해 북한 핵공격에 대한 직접적인 우려감을 표명했다. 그는 “나의 최대 고민은 예측 불가능한 김정은과 한국을 대재앙으로 몰고갈 수 있는 그의 권한”이라며 “그 섬광에서 폭발(the flash-to-bang)은 아주 짧은 시간에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라클리어 사령관은 ‘핵탄두’라는 단어를 쓰진 않았지만 핵공격에 따른 대량파괴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며 ‘매우(very)’라는 단어를 세 차례나 반복해 쓰면서 북한이 핵공격을 강행하면 군사적 대응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세계가 중동에 집중하는 동안에 한반도는 우선 순위에서 밀렸고, 지금 미국이 다시 ‘피벗 투 아시아(아시아로 중심축 이동)’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상황이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아·태지역에서 북한 리스크는 계속 증대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공격은) 한국은 물론이고 전세계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