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호 UN 본부 기자회견 "'키리졸브' 하면 책임져라" 협박

입력 2014년01월25일 13시4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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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적 충돌, 전면전 되는 한반도"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북한이 24일 우리 측에 “설 이후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열자”고 제안한 가운데 신선호 UN 주재 북한대사가 “남북관계가 개선되기를 바란다면 비방중상과 반목질시의 악순환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한미 합동군사 훈련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UN본부에서 가진기자회견에서 “사소한 우발적 충돌도 즉시 전면 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것이 한반도의 현실”이라며 “남한 당국은 ‘연례적’, ‘방어적’이라는 미명 하 오는 2월말부터 강행하려는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 연습을 중단하는 정책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실천적 조치부터 취할 것을 (지난 16일) 이미 제안했었다”며 “미국과 남한은 한반도 정세를 고의로 긴장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도 외세를 끌어들여 민족의 안전에 저해가 되는 군사적 행동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총부리를 맞대고 있는 서해 5도를 포함해 지상, 해상, 공중에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모든 행위를 전면 중지할 것을 특별히 강조해 재차 제안한다”며  “한반도의 비핵화는 민족 공동의 목표”라며 “우리가 보유한 핵무력은 한국의 핵위협을 종식시키고 한반도의 비핵화는 물론 세계의 비핵화까지 내다본 가장 정당한 자위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또 “남한 당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귀중히 여긴다면 우리의 원칙적인 중대제안을 심중히 대하고 실제 행동으로 호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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