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미 동북부 30대 한인 여성 썰매를 타고 이동하다 출산

입력 2014년01월26일 12시5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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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동북부에 최근 몰아친 혹한속에서 필라델피아의 셜리 김 보나니(33) 씨는 지난 22일 30㎝ 이상 쌓인 눈으로 주차한 자동차가 있는 곳까지 걷기가 힘들어 썰매를 타고 이동하다가 급작스런 산통과 함께 출산했다.

남편 파비안 씨는 "눈폭풍이 온다는 예고에 만일을 대비해 썰매를 장만했는데 자동차 있는 곳까지 가기도 전에 아기를 낳았다"고 말했다.

섭씨 영하 10도의 강추위였지만 남편이 탯줄을 자르는 등 침착한 대응으로 무사히 출산,  바로 도착한 응급차를 타고 간 산모와 아기는 건강한 상태이다.

김 보나니씨는 "눈 때문에 걷기가 위험했는데 진통이 시작돼 남편의 고집으로 썰매를 탔다. 지나고 생각하니 남편이 옳았다"고 털어놓았다.

썰매에서 태어난 딸의 이름은 벨라 성아 소피아로 지어졌다.

김 보나니 씨는 "정말 엄청난 경험이었다. 밖에서 썰매를 타고 아기를 낳았다는게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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