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원생 9명 성폭행 혐의’ 장애인시설 원장 구속

입력 2014년01월28일 08시43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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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빼돌린 김씨의 아내와 두 딸 불구속 입건

[여성종합뉴스] 28일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장애인시설과 노인요양원을 운영하면서 보조금을 부당하게 챙기고 지적장애인들을 성폭행한 혐의(장애인 강간 등)로 김아무개(50)씨를 지난27일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012년 12월 아내와 함께 운영하는 경기도의 장애인시설에 살고 있는 지적장애 3급인 박아무개(38·여)씨를 자신의 사무실로 유인해 성폭행하는 등 지난2010년부터 최근까지 시설에서 살고 있는 지적장애인 9명을 수십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아내 이름의 노인요양시설에 두 딸을 야간 요양보호사로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2009년부터 최근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보조금 1억1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호대상 노인 2.5명당 요양보호사 1명을 채용하면 월 130여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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