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4일 "주민등록번호의 대체 수단으로 개인정보가 들어있지 않은 일반 식별번호를 부여하는 일을 고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카드사 고객정보가 수천만명이나 유출된 것은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며 "금융을 선진화해 신용국가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카드 사태는 근본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고객으로부터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강제적으로 수집해서 함부로 활용해온 관행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더 나아가 감독기구 설립과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할 수 있는 임의번호 부여방안도 재검토하겠다"며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쉽게 하자는 주장에 귀를 기울여 피해자에 대해서만이라도 우선적으로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허락하는 일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