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기름 방제 자원봉사 거부 '당혹'

입력 2014년02월07일 10시38분 시민기자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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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현장 연이은 보도에 지역 수산물 기피 확산될라 조심

[여성종합뉴스]  충남 태안군민. 태안군민 100여명은 지난6일과 7일 여수 기름 방제 자원봉사를 계획했으나 여수시는 6일 “오염구역이 그리 넓지 않고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적은 ‘조금’ 때가 되면서 오염구역이 대부분 물에 잠기기 때문에 당장 지원이 필요치 않다”며 완곡하게 방문을 사양했다고 전해졌다.
 
시는 기름 유출사고 7일로 접어들면서 이날부터 방제가 끝날 때까지 육상 기름 방제에 필요한 타 지역 자원봉사 인력을 받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까지 했다.

여수시가 자원봉사를 거절하면서까지 민감한 반응은 “여수에서 생산한 패류는 물론, 조기와 병어 등 먼바다에서 잡은 어류까지 주문이 끊기고, 이미 납품한 수산물의 반품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이미 며칠 사이 위판액이 20억원가량 감소했으며, 앞으로 상당 기간 위판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때문으로  “유류 오염지역과 거리가 먼 청정해역에서 생산한 수산물까지 기피 현상이 확산되면서 지역 수산업계에  ‘수산물 이미지 훼손’이라는 2차 피해를 줄여보자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역설이다.

이에 전문업계는 수산물 보호를 위해 선의의 자원봉사를 거부한 것에 대한 논란도 없지 않다며 “여수시 신덕마을과 오천·만흥지역 1만4000여㎡의 집중 오염구역뿐만 아니라 경남 남해·하동군 등도  피해규모가 점점 확산되는것을 막아야 하는 현실을 외면한 이기적 처사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여수항만청은  ‘여수 기름 유출사고 수습 1차 대책위’에서 GS 칼텍스가 어민 피해를 우선 보상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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