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박명애 시민기자] 박물관 천국이라 불리는 제주도에는 테마별 원조 박물관을 모방하고 베낀 짝퉁 혹은 이류 박물관들이 늘고 있다.
제주도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해마다 수억원의 관리운영비용이 들어가지만,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는 방문객 수 등으로 적자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 내 15개 국공립 미술·박물관 중 제주도립미술관 단 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2006년 제주시 구좌읍에 건립된 제주해녀박물관은 설립 3년 만인 2009년부터 적자가 1억원을 넘어섰다. 2012년 2억1000만원, 지난해 3억3000만원으로 적자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돌문화공원과 민속자연사박물관, 별빛누리공원 등도 1억∼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