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땅 사기 49억 챙긴 기획부동산 일당 실형

입력 2014년02월08일 22시35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청주지방법원은 8일 개발 전망이 불투명한 임야를 비싸게 팔아 수십억원을 챙긴 협의(사기)로 구속 기소된 기획부동산 업주 김모씨(45)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김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모씨(51·여)와 김모씨(43·여)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현혹해 금전적 피해를 주고, 부동산 거래질서의 신뢰와 안정을 해치는 등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김씨 등은 지난2012년 2월부터 7월까지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에서 기획부동산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개발 전망이 불투명한 임야를 싸게 사들인 뒤 이를 분할해 다수의 피해자에게 개발 호재가 있는 것처럼 속여 비싸게 되판 혐의로 같은 해 9월 기소됐다.

이들은 전북 군산지역 임야 3만4000여㎡를 18억원에 사들이고 나서 이 가운데 절반에도 못 미치는 1만3000여㎡의 임야를 쪼개 팔아 총 49억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