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폭설에 공장지붕 붕괴 등 사고 잇따라......

입력 2014년02월11일 10시24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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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울산소방본부는 11일 새벽 울산시 북구의 한 자동차부품업체 공장 지붕이 폭설로 내려앉아 휴식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울산에서 눈 때문에 공장 지붕이 내려앉아 근로자가 2명이 사망하고, 시장 지붕 아케이드가 무너졌으며, 공단 정전사고 등이 잇따랐다.

11일 오전 0시 41분경 울산시 북구 효문동의 자동차부품업체 세진글라스에서 공장 지붕이 폭설로 내려앉았다.

이 사고로 공장 안에서 밤참을 먹고 휴식하던 근로자 이모(37)씨가 사망하고, 박모(36)씨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지난 10일 오후 10시 19분경  북구 농소동 모듈화산업로에 있는 자동차 협력업체 금영ETS 공장 지붕이 무너져  공장 안에서 일하던 근로자 김모(19)군이 깔려 숨졌다.

울산석유화학공단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선로가 끊어져 입주업체가 피해를 보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어 오후 6시 31분경 북구 염포동 염포시장에서 길이 70m에 이르는 아케이드 지붕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시교육청은 11일 지역 내 모든 초.중학교에 임시휴업하도록 지시하고, 고등학교는 등교를 2시간 늦추거나 학교장 판단에 따라 자체 휴업하도록 했다.

시와 구·군 공무원들도 사흘째 도로에 쌓은 눈을 치우는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눈이 비교적 쉽게 녹는 데다 출근길에 앞선 제설작업으로 도심 출근길에 별다른 혼잡은 없었다.

울산기상대는 11일 오전 9시 현재까지 울산지역에 내린 눈의 양(최심적설·실제 지표면에 쌓인 눈의 최대 깊이)은 16㎝로, 이는 최심적설 기준 역대 5번째 기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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