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17개 금융사 고객정보 137만건 유출"

입력 2014년02월11일 16시55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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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 김영환 민주당 의원은 11일 7개 은행 등 17개 금융사의 고객정보 137만 건이 유출돼 금감원이 특별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금감원이 지난 10일 의원실에 제출한 ‘개인정보 대량유출사건 국정조사’ 자료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가 최근에 새로 유출된 고객정보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이는 지난해 12월 창원지검이 씨티은행, SC은행 직원 등의 고객정보 유출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법대출업자로부터 압수한 USB에서 추가로 발견한 고객정보 300여만 건을 금감원이 분석한 결과다.

금감원은 이미 지난 1월19일 300만건 정보 분석 결과, 불법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개인정보 건수는 127만건이며 이중 중복을 제외한 고객수는 약 65만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가 조사 결과, 유출된 정보가 10만건 가량 늘어난 셈이다.

유출된 137만 건은 은행 78만 건, 저축은행 13만 건, 여신전문사 46만 건이다.

정보유형별로는 전화번호 40만 건, 전화번호와 성명 6만 건, 전화번호와 주민번호, 직장명, 대출금액, 대출금리, 대출계좌, 카드번호 등을 포함한 건수가 60만 건, 법인과 기타개인정보가 31만 건이다.

금감원은 아직까지 2차 유포 여부와 피해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비밀번호 등이 포함되지 않아 예금인출 등 직접적인 금전피해로 이어질 개연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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