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등 이동 편한 곳은 경기, 꼴찌는 경북

입력 2014년02월11일 19시00분 이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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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2013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여성종합뉴스/이삼규시민기자] 11일 국토교통부의 '2013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0개 시도의 교통복지 수준을 종합 평가한 결과 경기도는 접근로 보행환경, 보행자 사고율, 교통수단 기준적합 설치율, 교통복지행정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다.

경북은 저상버스 보급률과 교통복지행정이 최하위였으며 그 외 지표도 대부분 중하위권에 머물러 교통복지 수준이 2011년에 이어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012년말 현재 교통약자는 인구의 24.8%인 1천263만명으로 전년보다 22만명 늘었다.

교통약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가 598만명(47.3%)으로 가장 많고 어린이와 장애인은 각각 235만명(18.6%)과 150만명(11.9%)으로 집계됐다.

이동편의시설이 법적 기준에 적합하게 설치된 비율은 64.8%로 1년 전보다 2.0% 포인트 증가했다.

기준적합 설치율은 교통수단별로는 항공기(98.1%)가 가장 높고 철도(93.2%), 버스(81.5%)가 뒤를 이었다. 노후 선박이 많은 여객선은 16.7%로 매우 낮았으며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시설별로는 공항(74.9%)과 철도역사(74.0%)가 높았으며 여객선터미널(63.3%)이 뒤를 이었다. 버스터미널(51.4%), 버스정류장(32.7%)은 매우 낮았다.

이동편의시설 만족도는 60점으로 전년보다 2점 상승했다.

교통수단별로는 항공기의 만족도가 68점으로 가장 높았고 철도는 62점이었으며 버스와 여객선은 각각 56점과 58점에 그쳤다.

여객시설별로는 공항이 가장 높은 66점을 기록했고 버스터미널과 여객선터미널은 나란히 56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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