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대 사기대출' 연루 BS저축은행도 수사

입력 2014년02월12일 13시5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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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금감원 고발사건 서울경찰청에 보내 수사지휘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12일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 위치한 KT ENS 협력업체 5곳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 관련 서류와 직원 진술 토대로 불법 대출이 이뤄진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서류를 토대로 협력업체 경리직원 2명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 허위매출을 발생시켜 은행에서 담보대출을 받은 증거가 확인됐다.

경찰의 압수수색에 앞서 일부 협력업체에서 대출 관련서류를 파기하거나 소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시작되자 지난 4일 홍콩으로 도주한 NS쏘울 대표 전모(49)씨에 대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배를 요청했다.

전씨는 이번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도 VIP 회원으로 마카오 카지노에 자주 출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기대출에 연루된 KT ENS의 협력업체는 모두 7개로 1개 업체 대표는 자진출석해 경찰조사를 받았고 또 다른 1개 업체 대표는 이날 오후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 잠적해 소재를 파악할 수 없는 나머지 대표 4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체 피해규모는 16개 은행들이 제출한 피해 관련내역이 자꾸 바뀌고 있어서 아직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잠적한 나머지 협력업체 대표를 검거해야 정확한 사기대출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금감원이 이번 사기대출과 연루된 BS저축은행에 대해 개별 차주한도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경찰로 넘겨 수사를 지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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