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특기·적성프로그램 중심 다양화

입력 2014년02월14일 01시59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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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돌봄교실, 지루할 틈 없게”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올 3월부터 확대 시행되는 ‘초등 돌봄교실’의 정상 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예산 부족 및 학교시설 공간 미비, 교사난 등으로 일부 시도 교육청이 돌봄교실의 정상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돌봄교실을 213개교 429실로 늘리고 예산도 지난해 보다 30억원이 많은 152억4천만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는 205개교 225실에 89억원을 투입했다.

시교육청은 다양한 돌봄서비스 유형과 프로그램 운영 방법을 설정해 학교 현장의 선택권을 높였다.

시간대와 학교 여건에 따라 수요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학교 직영, 거점학교운영, 비영리기관(단체) 위탁, 지역의 돌봄기관 연계 운영 등 다양한 운영 모델을 제시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했다.

즉 방과 후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지는 오후돌봄은 학교직영 또는 비영리기관이나 단체에 위탁 운영하고, 저녁돌봄은 학교직영, 인근의 몇개 학교를 묶은 거점학교 운영, 비영리기관 위탁 또는 지역의 돌봄기관과 연계하여 운영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의 활동 내용도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이뤄진다.

한 명의 돌봄전담인력이 오랜 시간 돌보게 되면 학생들이 지루해하고 활동도 단순해 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직 교원, 특기·적성 강사, 학부모, 교육기부, 대학생 근로장학생 등 여러 유형의 돌봄지원 인력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설, 운영한다.

시교육청 창의인성교육과 권연숙 과장은 “돌봄서비스 확대는 현 정부의 중요한 국정과제의 하나로 추진되고 사회적인 영향력도 큰 정책”이라며 “대구 지역은 필요한 예산을 국고로 충분히 확보했고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운영 방안도 검토해온 만큼 정상적인 운영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교육청이 지난달 신입생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한 결과 초등학교 1학년 2만1천240명 중 오후돌봄은 3천951명(18.6%), 저녁돌봄은 462명(2.2%)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2학년은 1만9천552명중 오후돌봄은 2천497명(12.8%), 저녁돌봄은 254명(1.3%)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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