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동계올림픽 '피겨여왕' 김연아 74.92점

입력 2014년02월20일 03시26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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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쇼트는 최악, 다행히 실수없이 연기를 해 만족스럽다"

[여성종합뉴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크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벌어진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7번째, 3조 5번으로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뽐내는 완벽한 클린연기를 펼쳤다.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 삽입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의 선율의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을 받아 74.92점을 기록했다.

1월 마지막 리허설에서 기록한 80.60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12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73.37점) 보다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라시아)가 이번 대회 피겨단체전에서 기록한 72.90점보다도 2.02점 높은 점수였다. 그러나 거의 완벽한 연기를 펼쳤음에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점수표였다.

이날 김연아는  "오늘 쇼트는 최악이었다. 워밍업할 때 너무 긴장해서 점프 감각이 하나도 없었다. 완전 맨몸이었다"며  대형스크린에 자신의 점수가 나오자 표정이 굳어지는 듯 했다.

김연아는 21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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