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민단체 '망언' NHK경영위원 파면 요구

입력 2014년02월22일 18시41분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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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일본 시민단체 'NHK를 감시·격려하는 시청자 커뮤니티'는 작가 햐쿠타 나오키(百田尙樹), 하세가와 미치코(長谷川三千子) 사이타마(埼玉)대 명예교수 등 문제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NHK 경영위원을 파면하라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촉구하는 문서를 내각부에 제출했다고 지난21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단체는 햐쿠타 경영위원이 도쿄도(東京都) 지사 선거 지원 연설을 하면서 상대 후보를 "인간 쓰레기"라고 표현한 것이나 하세가와 위원이 자살한 우익단체 간부를 미화하는 글을 작성한 것을 거론하며 "NHK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손상하는 행위"라고 평가했다.

NHK의 경영위원을 지낸 고바야시 미도리(小林綠) 국립음대명예교수는 "(두 위원이) 선임된 경위는 총리와 가까웠고 후원자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경영위원에 이런 인사가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며 잠자코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햐쿠타 위원은 앞서 2차 대전 때 미군의 도쿄 대공습과 원폭투하는 "대학살이고 도쿄재판은 이를 얼버무리기 위한 재판"이었다며 난징(南京) 대학살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일본군 위안부 동원이 강제적이었다는 증거가 없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하세가와 위원은 주간지 보도에 항의하며 '천왕(일왕) 번영'을 외치며 자살한 우익 인사를 미화하는 글을 써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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