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제775주기 손돌공 진혼제 봉행

입력 2008년11월20일 11시59분 권태수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제775주기 주사 손돌공(舟師 孫乭公) 진혼제’가 지난 17일 덕포진 손돌공 묘역에서 봉행 되었다.

손돌목은 인천 앞바다에서 마포나루까지 올라가자면 반드시 거쳐야하는 길목으로 김포군 대곶면 신안리에서 강화군 광성진 사이에 있는 좁은 해협을 일컬으며 이 곳은 평상시에는 세곡미를 운반하는 뱃길로 이용되었고 전시에는 적을 방어하는 진지로 사용되었다.

손돌목은 고려 이래 조선 말까지 경제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던 곳이었다.

세시풍속에 의하면 동절기에 속하는 음력 10월 20일을 전후해서 부는 바람을 손돌바람 추위를 손돌추위라 부르며 손돌이 죽은 장소를 손돌목이라고 부르며 손돌목 뱃사공과 연관시켜 전설이 전승되고 있다.

손돌목에는 일제시대까지 손돌의 사당과 묘가 있어 매년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지금의 손돌묘는 1970년 신안리의 토박이인 김기송씨가 주축이 되어 사적 제 292호로 지정된 덕포진 내에 복원한 것이다.

김포군은 김포의 3대 얼의 하나로 손돌공의 충성심을 선정하여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손돌공 진혼제는 1983년 제 2회 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품되어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도지정 민속놀이로 인정받았다.

1989년부터는 김포문화원이 주관하여 매년 음력 10월 20일을 택해 손돌공 진혼제를 봉행해 오고 있으며 이러한 손돌목 전설이 김포군민에게 자긍심과 애향심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이날 진혼제에는 강경구 시장, 이영우 시의회의장, 강보희 문화원장등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손돌공의 넋을 기렸으며, 초혼관인 강 시장의 분향과 제배, 제참사관의 축문 낭독 등 전통적 제례형식으로 치러졌다.


대곶중학교 학생들의 충효바라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