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흥캠퍼스 6.4 지방선거의 핵심쟁점으로 '부각'

입력 2014년02월28일 10시3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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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발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 시흥시→ ‘협의되지 않은 발언’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6.4 지방선거의 핵심쟁점으로  시흥시는 기숙형대학(RC캠퍼스)이라는 점을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지만, 서울대는 여전히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을 위한 민간사업자와의 협약체결 동의안’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는 시의회에 보낸 의견서에서 "서울대병원과 기숙형 캠퍼스는 2009년과 2010년 서울대와 체결한 양해각서 등에 주요 도입시설로 명시돼 있다"며 "시의 미래를 위해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했다.

김 시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대해 “서울대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이 1년 혹은 2년 과정을 거치게 되는 기숙형대학”이라며 연세대 송도캠퍼스와 같은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영군 시흥시의회 의원(새누리당)은 지난 26일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는 확정되지 않은 기숙형대학 서울대 병원이 마치 확정된 것처럼 호도하고 있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최막중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시흥시 쪽에 협의 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선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그는 “서울대는 현재 학생들을 포함하는 대화협의체를 구성해 소통하는 단계에 있으며 구체적으로 이전하게 될 시설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흥시 미래도시개발사업단 관계자도 김시장과 달리 현재 구체적인 서울대 유치 시설은 논의하는 단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시는 당연히 연세대 송도캠퍼스처럼 해달라는 입장이지만 서울대 측은 나름대로 논의를 거쳐야 하는 입장”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시흥시의회에서 어렵게 동의안이 통과된다고 해도, 서울대 내부 의견 수렴절차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양측이 최대한 빠르게 오는 3월 사업추진협약 체결에 성공한다해도,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협의는 체결 이후 8개월까지 더 논의할 수 있는 현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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