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14개대학 청소·경비노동자 3일 총파업

입력 2014년03월02일 21시4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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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노동자 1600여명 “단협 파행땐 전면파업”

[여성종합뉴스] 서울지역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서울 시내 14개 대학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부당노동행위 근절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다.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지역서비스지부(서경지부)는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등 14개 대학 및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청소·경비 노동자 1600여명이 3일 총파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사업장별로 파업에 나선 적은 있지만 함께 파업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민주노총 소속 대학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각 대학 용역업체들과 단체교섭을 벌여왔다.
 
이들은 현재 최저임금(5210원)을 겨우 웃도는 수준(약 5700원)의 시급을 7000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또 고질적인 부당노동행위와 인권침해 근절 방안을 마련해 줄 것도 요구했다.

하지만 용역회사들은 임금 동결안을 내세우고  원청업체인 대학이 “청소·경비 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은 용역업체와 관련된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총파업 결의로까지 이어졌다.

노조 관계자는 “대학 비정규직 노조들이 용역업체와 협상하다 보니 노조 요구안이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아 파행을 겪고 있다. 하루 동안 총파업을 한 뒤 추가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전면 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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