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헤어진 여자친구 감금한 30대 입건

입력 2014년03월05일 22시23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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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기자] 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경 "전 남자친구로부터 감금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 여성 A(33·여)씨를 찾기 위해 현장으로 출동해 신고 장소인 전주시 동산동 한 아파트 주변에서 웅크리고 앉아있는 A씨를 발견했다.

조사결과 A씨를 납치한 신모(38)씨는 A씨와 5년 동안 사귀던 사이로 지난 1월 헤어졌다가 이날 우연히 길을 걸어가고 있던 A씨를 발견, '할 이야기가 있다'며 A씨를 강제로 자신의 차량에 태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신씨는 A씨에게 재결합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하자 자신의 차량에 2시간40분 동안 감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경찰에서 "여자친구와 다시 잘해보기 위해서 그랬다"고 말했고 전주 덕진경찰서는 이날 신씨를 감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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