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이삼규기자] 경기도 광주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경찰은 직접 찾아가 유전자정보(DNA)를 채취, 유전자 감식 의뢰를 신청으로 DNA 검사결과 친자관계가 인정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37년만에 잃어버린 아들을 찾은 어머니 박모(75·여)씨는 "그동안 아들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찾지 못하고 가슴에 묻고 살면서 눈물만 흘렸다"면서 "죽기전에 아들을 찾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최병석 익산경찰서 실종팀장은 "신고를 접수하고 가족들에게 하루빨리 소식을 전해드려야겠다는 각오로 임했다"면서 "오랜 시간이 지난 탓에 쉽지 않았지만 어지러운 퍼즐조각을 맞추듯이 김씨의 행방에 대해 파악, 결국 김씨를 찾아 가족품으로 인도하게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경찰서는 오는 15일 이들 가족에 대한 상봉행사를 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