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대마재배.판매업자 구속

입력 2014년03월13일 09시20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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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주 화분마다 2700명~3000명이 한꺼번에 피울 수 있는 양재배

마약수사대 제공
[여성종합뉴스] 13일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서울 중구 수표로 한 건물 옥탑에 이모씨(45)가 차린 대마 온실. 20~23도를 유지하고 붉은 조명을 설치해 대마를 재배할 환경을 갖추고  모두 18주. 화분마다 2700명~3000명이 한꺼번에 피울 수 있는 양을 재배한 이모씨(45)를 구속했다.

 마약수사대는 대마종자를 밀수입해 키우고 대마초를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이모씨(45)를 구속 함으로 대마가 꽃을 피우기 며칠 전  경찰이 문고리를 자르고 온실을 기습했다.

옥탑에 마련된 온실은 3중문으로 단단히 잠궈 보안도 철저히 했으며 건물  특유의 냄새 때문에 들통나지 않도록 환풍 시설도 갖췄다. 그렇게 뿌리를 내린 대마는 모두 18주. 화분마다 2700명~3000명이 한꺼번에 피울 수 있는 양이 나왔다. 가격도 1g에 10만원까지 하는 최상급이었다. 4개월 극진히 키운 끝에 이제 수확만 남은 것.

하지만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대마종자를 밀수입해 키우고 대마초를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이모씨(45)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수표로 1번지에 있는 한 건물 옥탑에 온실을 차려놓고 캐나다에서 국제택배로 들여온 대마종자 18주를 재배한 혐의다.

이씨는 또 지난달 25일 오전 10시쯤 서울 성동구 옥수동 길에서 김모군(18)에게 대마 17g을 77만원에 넘기는 등 3차례에 걸쳐 31g가량을 190만원에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마약을 팔다 붙잡혀 10년 동안 복역한 '마약상으로지난 2008년 한국으로 추방된 이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지내며 대마초를 한국에 밀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씨가 대마초를 공급받던 공급책과 거래가 끊기자 대마초를 직접 재배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대마 키우는 법을 배운 이씨는 인터넷 구글 검색만으로 쉽게 캐나다산 대마종자를 구해 재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유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중고 물품을 거래하며 신뢰를 쌓은 김군을 대마초 거래선으로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미국에서 귀국한 김군 또한 대마초 흡연자. 이씨는 김군에게 대포폰을 건네주고 본격적인 대마초 판매로 이끈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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