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SW융합·경북 IT융복합 특화발전

입력 2014년03월13일 22시43분 최용진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정부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발표

[여성종합뉴수/최용진기자]대구가 ‘소프트웨어(SW)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SW기업 집적지인 ‘ICT(정보통신기술) 파크’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경북은 구미 포항 등지의 IT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한 ‘IT융복합 창조생태계’ 구축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IT융복합 신산업벨트로 조성하는 특화발전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특히 지역경제 발전 및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구·경북은 4개 중추도시, 3개 도농연계, 3개 농어촌 생활권으로 구분되는 지역행복생활권으로 묶어 국가 정책사업과 연계를 통한 총 422건의 각종 사업들이 추진된다.

정부는 12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의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 및 지역발전위원회 연석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의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과거 중앙정부가 주도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대구시 및 경북도 등 지방정부가 제안한 56개 지역행복생활권 및 15개 지역특화발전 프로젝트 등 지역 주도의 발전전략에 대해 중앙정부가 전폭적 맞춤형 지원에 나서는 방식이다.

지원 방안에는 그린벨트(GB) 해제지역 용도제한 완화, 산업단지 추가 지정 등 그동안 지자체가 건의한 내용들이 상당수 포함돼 대구·경북 등 지방 투자 유치에 새로운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대구는 SW·IT·의료·로봇·3D융합산업 등이 집적된 강점을 살려 3∼4년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SW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SW 융합산업의 성장거점으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SW기업 집적지 조성과 SW융합 활성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정부는 SW융합기술 고도화기반 조성 및 스마트콘텐츠 상용화 지원센터 운영을 각각 지원한다.

경북은 IT융복합 창조생태계 구축을 위한 신산업벨트 조성을 위해 △경북도는 IT융복합 중장기 계획수립 연구 및 경제자유구역(영천) 기반조성을 △정부는 모바일융합 연구개발 및 IT융복합 생태계 조성사업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 및 경북도와 정부는 행정구역상 시·군 경계를 넘어 인구·생활권·특성 등에 따라 지역 자율로 설정하는 주민 실생활 중심의 중추도시·도농연계·농어촌 3개 유형으로 구분한 56개 행복생활권을 통해 총 2천146건의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경북은 △‘대구·영천·경산+군위·청도·고령+성주·칠곡·합천’(317만명) ‘포항·경주·영덕+울진·을릉’(88만5천명) ‘구미·김천·칠곡’(67만5천명) ‘안동·예천·의성+청송·영양’(31만5천명) 등 4개 중추도시권 △‘영주·봉화’(14만6천명) ‘상주·문경·예천’(22만6천명) ‘경산·청도·영천’(40만명) 등 3개 도농연계 △‘고령·성주’(8만1천명) ‘의성·군위’(8만명) ‘영덕·영양·울진’(11만명) 등 3개 농어촌 생활권으로 나눠 노후산단 재상, 해양융합산업 연구센터 및 실증단지 조성, 백두대간 사업 등 총 422건의 사업들이 국책사업과 연계돼 추진된다.

이밖에 올해 중 대구에는 새로운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시작되고, 구미는 노후산단 재개발사업이 추진된다.

또 타당성조사 사업비 확보에도 불구 지역민간 이해관계로 수 년동안 지지부진해 온 대구취수원 이전사업도 이번 대책 내용에 포함돼 정부 주도로 오는 6월까지 대구시 및 구미시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사전검토 협의체 운영 및 연구용역을 통해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