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매립되던 쓰레기,‘녹색 에너지’로 재탄생!

입력 2014년03월14일 20시1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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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을 고형연료로 생산, 신재생에너지 기반 마련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14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가연성폐기물 자원화 시범시설은  생활쓰레기를 가연성과 불연성으로 분리․선별한 후 가연성 물질을 고형연료로 에너지화하는 시설이다.

시범시설은 기후변화 대응 및 폐기물 매립량 최소화를 통한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과 자원순환형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폐자원 에너지화 정책’의 첫 사업으로 일일 200톤 규모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시범시설에서 생산된 고형연료는 발열량이 4,684㎉/㎏으로 무연탄 4급 발열량 4,600㎉/㎏~4,799㎉/㎏을 고려하면 연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으며 산업용 보일러, 화력발전소 등에서 화석연료를 대체, 발전 및 난방용 열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범시설에서는 200톤의 폐기물을 선별․분리 후 건조․성형 등의 공정을 거쳐 고형연료화 하기 위해 76Gcal의 에너지(LNG 등)가 필요하나 고형연료 생산으로 얻어지는 에너지는 364Gcal이므로 투입에너지 대비 약 5배의 에너지 생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형연료 판매가격도 52,000원/톤으로 무연탄 가격(분탄 4급 147,920원/톤)의 1/3에 불과, 동일한 비용으로 3배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명실상부한 재생에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시범시설에서 생산된 고형연료는 연간 약 30,000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로 연간 약 33억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매립대상 폐기물을 에너지화함으로써 2차 오염(침출수, 매립가스 등) 방지 등 친환경적 폐기물관리와 매립량이 감소로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장점도 갖고 있다.

SL공사는 현재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시설의 운영성과 및 노하우를 20여개 자치단체에 전수, 보급하고 있다.

SL공사 관계자는 “향후 본 사업이 추진되면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더불어 자체 전용보일러 설치 및 폐열을 회수, 지역난방으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로써 SL공사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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