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공사. 계란 가격 23%상승 본격화

입력 2014년03월17일 07시35분 이삼규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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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  16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이달 3일 평균 183.2원 꼴이던 특란(중품) 소매가는 열흘만인 13일에는 192.7원으로 10원 가량 올랐다. 이번달 계란 소매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적으로 26.4원, 평년대비 18원 정도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국양계농협은 계란 도매 시세는 지난달 말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9일 138원(특란 1구, 서울·경기 지역 기준)이던 계란 도매가는 지난 6일 148원, 지난 13일에는 158원으로 올랐다.

현재 가격은 특란 기준 적정가(130원)보다 20% 가량 높은 수준이며 연말, 연시와 설 대목에 케이크 등 식자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1월 한때 170원 선을 넘기도 했다.
 
최근 계란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AI의 영향으로 산란계(달걀을 낳는 닭)가 대거 살처분되고 대형 양계농가의 출하 제한까지 겹치면서 공급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번 AI로 300만수 이상이 살처분 되면서 반경 3km ‘이동제한’ 조치가 걸린 농장까지 생산 피해를 입어 실질적으로 줄어든 생산량은 총 10~12% 가량으로 한달 만에 6~8%에 이르는 산란계가 사라진 셈이다.

특히 이달 초 20만~30만수의 대규모 양계장이 쓰러지기 시작하면서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계란 수요  감소했지만 생산량 감소폭이 더 커지면서 가격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한 유통업계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9일까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알찬란’(30구, 대란)을 23% 가량 할인해 485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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