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용현·서구중앙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

입력 2014년03월20일 10시1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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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최대 15억원 지원,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전통시장과 연계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인천시는 전통시장 용현시장과 서구중앙시장이 중소기업청의 ‘2014년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두 곳의 시장에 대해서는 각각 3년간 최대 15억원의 국비 및 지방비가 지원된다.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이 2008년부터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 등을 전통시장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이 쇼핑과 관광을 함께 즐기는 시장으로 육성·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용현·서구중앙시장 등 23개 시장이 신규로 선정됐다.

인천지역에서는 2008년 송현시장과 신포시장이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강화풍물시장과 신기시장이 선정됐다.

서구중앙시장은 배후에 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과 경인아라뱃길, 정동진 등의 관광자원이 최근 조성되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용현시장은 주변 역사·문화 유적지를 활용해 연간 7백만명이 넘는 인천공항 외국인 환승객을 시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된다.

해당 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주변의 역사·문화·관광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시장 상인들이 주축이 되는 사업을 추진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의 성공 모델이자 경인지역 최고의 관광명소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백현 인천시 생활경제과장은 “인천의 전통시장을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장소라는 개념에서 과감히 탈피해 문화를 향유하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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