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모세 기적 진도 바닷길 30일 열려

입력 2014년03월23일 15시42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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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신비의 바닷길 축제

진도군 제공
[여성종합뉴스/임화순기자]   고군면 회동과 의신면 모도 사이 바다가 오는 30일 오후 5시 장엄한 모습을 드러낸다. 길이 2.8㎞, 폭 40∼60m로 '쩍' 갈라지는 이 바닷길은 세계 최장이다.

바닷길이 열리면 소라, 낙지 등 다양한 해산물을 채취하며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

진도군은 조수간만의 차로 바다가 갈라지는 30일부터 나흘간 이 일대에서 '36회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연다.

신비의 바닷길 체험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강술래, 진도아리랑 등 전통민속문화, 대한민국 국견 진돗개, 천년의 색을 간직한 진도 홍주를 만나 볼 수 있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관광객과 군민의 무사안녕과 축원을 기원하는 '뽕할머니 제례'를 시작으로 막이 오를 축제는 국제학술 심포지엄, 국악공연, 선박 퍼레이드 등도 진행된다.

횃불을 들고 신비의 바닷길을 건너는 '횃불로 바닷길을 열어라'란 체험 프로그램에는 외국인 1천여 명도 참여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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