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중국동포 청계천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년03월23일 17시26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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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23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께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계천 무학교 인근에서 중국동포 김모(62)씨가 물에 빠져 숨져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씨는 청계천 물 위에 떠 있었다. 근처에는 김씨가 벗어놓은 신발과 김씨가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소주 3병이 놓여있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가족에게 "몸이 불편하다. 죽어버리는 게 낫겠다"는 말을 하고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았고, 가족은 이날 오전 1시40분께 가출 신고를 한 상태였다.

김씨는 뇌출혈로 인해 한 쪽 몸이 마비돼 거동이 불편했으며,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를 비관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김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 그러나 유족들은 김씨의 부검을 원치않고  "타살 흔적이 없다. 김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사인을 정확히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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