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중 아내 목 졸라 살해한 50대 남편 긴급체포

입력 2014년03월25일 13시19분 조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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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조규천기자] 강원 고성경찰서는 25일 부부싸움 중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남편 황모씨(53·농업)를 긴급 체포했다.

황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20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리 자신의 집 거실에서 불륜을 의심하는 아내 이모씨(54·여)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범행을 저지른지 20분이 지난 오후 10시 40분경 인근 파출소로 전화해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범행 당시 황씨는 술에 취하지 않았으며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재혼한 사이로 "의부증이 있던 아내와의 다툼이 잦았다"며 "범행 당시에는 아내의 계속되는 추궁에 화가나 우발적으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이씨의 의부증을 확인할 병원 기록은 없으며 현재 황씨의 진술 뿐이라며 경찰은 현재 황씨와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를 마치는 데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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