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홍보처 '규제개혁 신드롬’ 부활 검토중...

입력 2014년03월30일 09시57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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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정부가 대국민 소통과 정책홍보 강화를 위해 국정홍보 컨트롤 타워를 국무총리실 직속으로 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홍보 컨트롤 타워가 현실화하면 지난 정부에서 폐지된 ‘국정홍보처’가 사실상 6년 만에 부활하는 것으로 29일 청와대와 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140개 국정과제△경제혁신 3개년 계획 △비정상의 정상화 등의 원활한 추진과 부처 간 협업을 위해 총리실직속의 차관급 국정홍보조직 신설을 위해 내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규제개혁 신드롬’ 속에 정부 부처가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규제개선안이 크고 작은 충돌로 이어지면서 부처 간 엇박자와 갈등을 조율,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라도 국정홍보 조직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정부가 이처럼 국정홍보 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부처를 뛰어넘는 전반적인 국정 기조나 대형 국책사업 등에 대한 홍보와 여론 수렴 기능이 약하다고 판단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안은 각 부처에만 맡기는 데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청와대 안팎에서 대국민 소통과 국정홍보 강화를 위해 조직 신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보처는 노무현 정부 때 전성기를 구가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1실 4단 20팀이라는 방대한 조직으로 탈바꿈하며 각 부처에 홍보지침을 내려보내는 등 ‘막강권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자실 통폐합 조치인 이른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밀어붙이며 언론, 정치권, 시민사회 등과 대립하다 결국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2월 정부조직법 개정과 함께 정부조직도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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