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직 경찰 집 화단에 실탄112발 발견

입력 2014년03월30일 11시18분 최용진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대구 동부경찰서는 자신이 살던 주택 화단에 소총 실탄 등 112발을 숨긴 혐의(총포도검화약류단속법 위반)로 전직 경찰관 양모(67)씨를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6시 40분 양씨가 살던 주택 화단에서 세입자 권모(51)씨가 캘빈 소총과 권총(22구경·38구경) 실탄 112발, 탄피 5개, 38구경권총 탄두 2개 등이 든 탄통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양씨는 1980년대 후반 자신이 근무한 경찰 기동대의 장비점검을 앞두고 사용하지 않은 실탄 등을 탄통에 담아 신암동 자신의 집 1층 화단에 묻어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1984~1991년 대구 기동대에서 근무한 양씨는 2004년 6월 동부경찰서 경비교통과 근무를 끝으로 퇴직(당시 경사)했다.

경찰은 실탄을 수거, 군 당국과 합동감식을 벌여 양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실탄은 군부대에 넘겨 폐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탄 발견 후 집 주인, 이전 세입자 등을 조사해 양씨가 실탄을 숨긴 사실을 알아냈다"며 "지병을 앓고 있어 아직 조사하지 못했지만 이른 시일 안에 정확한 경위 등을 밝혀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