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아파트 공사현장, 건축자재 수십t 훔친 근로자들...

입력 2014년03월31일 07시30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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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근로자, 고물상 업주 등 9명 입건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31일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건축자재 87t을 빼돌려 고물상에 판 작업반장 A(42)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현장 타워크레인기사 B(39)씨와 철근 가공반장 C(52)씨, 철근 총무 D(56)씨, 경비원 E(64)씨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창원시 의창구 북면 자신이 일하던 아파트 공사현장 등 2곳에서 지게차를 이용해 7차례에 걸쳐 3억6000만원 상당의 알루미늄 자재 41t, 철근 자재 46t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같은 현장에서 근무하던 이들은 사전에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훔친 자재를 고물상에 1억6000만원을 받고 헐값에 팔아 이 가운데 6000만원 상당을 챙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근무자들과 범행을 공모했으며 돈은 경륜 등 경마도박에 탕진했으며 이들로부터 자재를 사들인 고물상 업주 F(54)씨 등 2명을 장물취득 및 알선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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