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평균속도 시속 100㎞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입력 2014년03월31일 07시56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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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지하철보다 2배가량 깊은 지하 40~50m 공간 달린다

[여성종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지티엑스 노선 가운데,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된 A노선(일산~삼성 36.4㎞)은 즉시 추진하고, B노선(송도~청량리 48.7㎞)과 C노선(금정~의정부 45.8㎞)은 재기획 및 보완 과정을 거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재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년 넘게 걸려 실시한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를 보면, A노선만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이 1.33으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B와 C노선은 각각 0.33, 0.66에 그쳤다. 3개 노선 동시 추진은 0.84로 나타났다. 보통 비용-편익 비율이 1이 넘어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국토부는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한 B노선 대신 인천시가 제안한 송도~당아래(부천)~강남~잠실 노선(54.6㎞)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 노선은 서울시가 애초 제안했던 D노선(당아래~잠실)을 활용해 청량리가 아닌 강남을 잇는 방안이다.

김경욱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27일 “A노선의 기본계획 용역과 함께 B, C노선에 대한 노선 조정 등 수요 확보와 비용 절감 방안을 1년 동안 보완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다시 진행할 방침이다. 3개 노선 동시 추진이 아니라 시차를 두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므로 국가재정부담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르면 5월부터 일산~삼성 노선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민자 적격성 조사를 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기본계획과 설계가 진행되고 예산이 반영될 경우 2016년께 착공해 2022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현재 83분 걸리는 일산~삼성 구간이 22분으로 단축되고, 기존 케이티엑스 노선을 함께 사용하는 삼성~동탄(37.3㎞) 구간은 66분에서 18분으로 단축돼 경기 고양에서 동탄까지 73.7㎞를 40분에 갈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지티엑스 3개 노선이 개통되면 승용차 통행이 59만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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