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제일모직 합병

입력 2014년03월31일 12시17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매출 10조원 거대계열사 탄생

[여성종합뉴스]삼성SDI와 제일모직은 31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하고 글로벌 소재·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고 발표했다.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각각 1대 0.4425의 비율로 합병하며, 삼성SDI가 신주를 발행해 제일모직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병회사의 사명도 삼성SDI로 두 회사는 오는5월 3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SDI는 연매출 10조원 규모의 거대계열사가 된다.
 
단순 합산 기준으로는 자산 15조원, 시가총액 10조원, 직원 1만4천여명 규모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전자의 소재·부품 수직계열화가 완성된 것으로 평가. 자회사인 삼성SDI(부품)가 제일모직(소재)을 합병함으로써 전자부문의 수직계열화가 이뤄진 것이다.

신성장동력 육성에서 합병의 필요성이 강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사업의 원천 경쟁력인 소재 경쟁력 강화가 절실했으며, 제일모직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에 이어 에너지·자동차 소재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었다.

삼성SDI는 제일모직이 보유한 배터리 분리막과 다양한 소재 요소기술을 내재화해 배터리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고객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제일모직의 합성수지를 기존의 전자·IT 시장 위주에서 자동차용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제일모직 조남성 사장은 "이번 합병은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핵심경쟁력을 통합해 초일류 에너지·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