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인천항만청은 삼목∼장봉 항로 운영사인 S선사가 작년 전국 56개 선사를 대상으로 한 해양수산부의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함에 따라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새로운 사업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S선사는 손님이 없는 평일에 결항하는 등 불규칙한 운항으로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낙제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S선사는 작년 사업계획 미준수로 인천항만청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인천항만청은 1999년 이후 독점체제로 운영된 삼목∼장봉 항로에 새로운 사업자를 추가 선정하기로 하고 오는 16일까지 여객운송사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인천항만청은 S선사 외에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출발한 여객선이 10분이면 경유지인 시도·신도·모도에 닿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말에는 행락객과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삼목∼장봉 항로의 작년 승객은 36만9천244명이다. 이는 단일 선사로는 인천 13개 항로 운영사 중 가장 많은 승객을 유치한 기록이다.
새로운 선사를 추가 선정하면 복수 경쟁체제로 항로가 운영돼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 수준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