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공인인증서 유출 건수 954배 폭증

입력 2014년04월08일 14시02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작년 유출건수 7633건중 스마트폰 해킹이 6856건 대부분 스마트폰 해킹

[여성종합뉴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3년 지급결제제도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공인인증서 유출 건수는 7633건으로 전년(8건)에 비해 954배 증가했다. 이중에서도 PC 공인인증서 유출 건수는 777건인데 반해 스마트폰 공인인증서 유출 건수는 685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공인인증서 유출건수가 급증한 것은 파밍, 스미싱 등 해커의 공인인증서 탈취 기법이 진화된데 주고 기인한다"며 "특히 스마트폰의 공인인증서 유출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스미싱 공격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파밍(Pharming) 은 기존 금융기관 사이트와 유사한 사이트를 만들어 고객이 접속하도록 한 후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 중요정보를 입력하면 이를 수집하는 기법이며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hortMessage Service; 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공격자가 해킹프로그램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고객이 문자메시지 내에 포함된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해킹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고객 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이다.

2013년중 일부 금융기관에서 해킹에 의한 전산장애, 공인인증서 유출 등 보안사고가 발생해 소액결제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확산됐다.

지난해 3월20일에는 고도의 해킹기술을 동반한 사이버 공격이 이뤄지면서 일부 은행의 인터넷뱅킹 등 지급결제서비스의 일시 중단 사태가발생,이날 공격으로 3개 방송사 및 3개 은행의 웹서버와 직원 PC 등 총 3만 2000여대의 컴퓨터가 정지됐으며, 해당 은행의 CD/ATM, 인터넷뱅킹 거래가 약 2시간 가량 중단됐다.
PC사용자들은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우려, 사용중 실수로 인한손실 우려, 구매절차 복잡, 인터넷 사용 미숙 등을 문제점으로 보았으며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비슷한 순으로 응답했다.

한은은 "금융기관 및 전자금융업자는 편리하고 신속한 지급결제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신규 보안기술 탑재 및 침해사고 대응 기능을 확대해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