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6000명 이상 감원 예정

입력 2014년04월09일 07시1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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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임금피크제 도입 대학 학자금 지원 폐지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KT는 8일 노사합의에 따라 15년 이상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특별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대상인 15년 이상 근무자는 3만2,000명에 이르는 KT 본사 직원의 약 70%에 해당하는 2만3,000명이다.

 KT안팎에선 이번 구조조정이 신청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아, 5년 전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명예퇴직 직원들은 근속기간과 정년 잔여기간에 따라 퇴직금을 받고, 이와 별도로 2년치 급여의 위로금이나 그룹 계열사에서 2년간 계약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선택할 수 있다.

KT에서는 관련 비용만 1인당 1억7,000만원씩, 최소 9,000억원 이상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 관계자는 "2009년 구조조정 때 8,900억원의 명퇴 비용이 발생했다"며 "이번에도 6,000명 이상 신청하면 2009년보다 명퇴금이 상향 조정됐기 때문에 9,000억~1조원 이상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 비용을 2분기 실적에 한꺼번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2분기 실적 또한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KT는 인건비 부담완화를 위해 내년부터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고, 직원 자녀의대학학자금 지원을 폐지하는 등 사원 복지제도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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