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일산A고교 원인 못 찾아

입력 2014년04월09일 17시21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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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음식물·식재료선 발견 안돼

[여성종합뉴스] 지난 3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A고교에서 두 차례 발생한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한 달이 다되도록 밝혀지지 않고 있다.

9일 일산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 이 학교에서 점심 급식을 먹고 나서 다음 날 설사와 구토 증상 등을 보인 학생 30명 중 10명의 검체에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라는 식중독균이 발견됐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3월 11일에도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난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학생 11명의 검체에서 같은 식중독균이 발견됐다.

그러나 식중독 사고 발생 한 달 가까이 되도록 아직 식중독의 원인은 찾지 못한 상태며 식재료에서 균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정밀 역학 조사가 끝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역학 조사 결과는 5월 중에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균은 복통과 설사 등을 일으키지만 24시간 안에 증상이 없어지는 비교적 가벼운 식중독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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