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천시당 오락가락 경선 왜 일까?

입력 2014년04월11일 01시04분 김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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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장 경선 고성원 성명서 발표

[여성종합뉴스] 새누리당 인천시당이 이미 발표했던 공천 결과를 뒤엎는 등 후보공천에 전과를 문제 삼아 공천을 주지 않기로 했던  중구 김홍섭 구청장을 경선 후보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미 여론조사 경선까지 마친 선거구의 공천 탈락자를 특별한 설명없이 부활시켜 재경선을 결정하는 등의 공천심사를 뒤집어 기존 후보자들의 반발등  공천위원 간 마찰을 빚어 위원장 교체카드까지 꺼내들며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던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의 등장이 오히려 당의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당초 공천관리위원회는 전과를 문제 삼아 김홍섭 중구청장에 대한 공천을 주지 않기로 했지만 공천위원장 교채후  김홍섭 구청장의 경선 참여를 결정했다.

새누리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9일 제17차 회의를 열고 중구청장을 미확정지역으로 분류하고 고성원 후보와 김홍섭 구청장의 경선 결과에 따라 최종 후보자를 결정키로 했으며 경선방법은 당협 위원장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에 고성원 중구청장 호보자는 공천관리위원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절차를 무시한다면 공천관리위원회의 존재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당협위원장의 입김과 공천관리위원회의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계속 터져나오면서 고성도 높아지고있다.  

10일 중구청장 고성원 후보자의 성명서

시당 공천위의 불법적이고 석연찮은 결정을 전면 거부한다!

 ‘전과자’ 후보와의 경선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

시당 공천위는 그동안 클린공천을 하겠다며 후보자 자격심사를 벌여 중구청장 공천신청자인 김홍섭 후보를 범죄전력 등의 이유로 부적격자로 분류해왔다.

이같은 사실은 다수의 언론매체를 통해서도 이미 수차례 보도된 바 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느닷없이 입장을 바꿔 공천적격자로 번복하는 결정을 내려 언론과 시민단체, 야당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더구나 이 같은 결정은 중앙당 공심위의 이의신청 절차조차 거치지 않고,시당 공천위 차원에서 임의적으로 번복한 상황이어서 법률적인 문제조차 야기하는 상황이다.

법적으로 또 정치적으로 시당 공천위가 모든 부담을 감수하고라도 이 같은 불법적인 결정을 강행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서 하루아침에 부적격자자 적격자로 뒤바뀔 수 있었는지 명명백백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김홍섭 후보가 ‘현역’ 구청장으로 이미 지난 공천과정에서 검증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지난 2012.12.19 보궐선거 공천과정에서도 김홍섭 후보는 당초 컷오프 대상으로 분류됐다가 석연찮은 이유로 되살아난 전력이 있다는 점을 상기하기 바란다.

 2012.12.19 보궐선거 당시 김홍섭 후보는 8명의 공천신청자 중 능력과 자질 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어 중앙당 공심위에서 컷오프하였던 바 있으나, 중앙당 공심위가 해당 당협위원장 앞으로 의견을 구하였던 최종 2명의 후보를 모두 제치고 공천자로 결정된 바 있다.

 이같은 석연찮은 과정을 거쳐 ‘현역’ 구청장이 된 김홍섭 후보를 이제와서 숱한 범죄경력에도 불구하고 단지 ‘현역’이라는 이유로 구제대상에 포함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자기모순이다.

 가뜩이나 공천제 폐지문제를 놓고 사회적인 관심과 토론이 뜨거운 가운데 온갖 우려와 정치적 비난 속에서도 공천을 강행해 온 당이 그 결과마저 이런 식의 누더기 공천으로 일관한다면 그 정치적 부담과 사회적인 비난을 어떻게 감내할 것인지,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금번 시당 공천위의 결정이 어떠한 원칙과 절차와 기준에 따라 이루어졌는지 당원과 시민앞에 떳떳하고 명백하게 해명되지 않는다면 시당 공천위의 결정은 전면 무효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

 시당 공천위가 진정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공천을 결정하고자 한다면 그 진의를 받아들여 본인의 단수후보 지위를 양보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면서 차후 시당 공천위는 추가공모 절차를 통해 깨끗하고 능력있는 적격한 후보를 가려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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