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티성지 순교박해박물관 축복식 및 개관식 개최

입력 2014년04월11일 11시4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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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  진천 배티성지에 ‘순교박해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이 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하여 장봉훈 가브리엘 청주교구장,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유영훈 진천군수와 천주교 관련 관계자 및 신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개최된다

 한국의 대표적인 가톨릭 박해‧순교지인 배티성지에 조성된 ‘순교박해박물관’은 천주교 청주교구, 충북도, 진천군이 함께 100억원을 들여 오는 2016년까지 배티성지를 세계적인 순례지로 명소화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지난 2012년 10월에 착공하여 지상 2층, 연면적 1천353㎡ 규모로 지어졌다.

 박물관 외관은 김대건 안드레아, 최양업 토마스, 최방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등이 신학교 유학 시절 지냈던 마카오의 기숙사 원형 모양을 본 땄으며, 박물관 내부는 총 7개의 주제별 전시공간으로 구성됐다.

 최 신부의 일대기와 조선시대 말 순교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영상물, 최 신부가 프랑스 신부에게 쓴 라틴어 서한문, 최 신부가 지은 교리서, 조선시대 말 천주가사 한글본, 기도서 등의 유물이 전시되었다. 또한 최첨단 IT 기술이 동원 돼 최양업 신부가 걸어간 길을 순례객들이 시각과 청각, 촉각을 통해 느낄 수 있다.

한편, 배티성지는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에 위치하여 신유박해, 병인박해 등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 때 교인들이 숨어든 곳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가톨릭 박해‧순교지이자 카톨릭 신자들의 주요 순례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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