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2층 상가 옥탑방 화재.여고생 자매 숨져

입력 2014년04월13일 20시27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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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13일 오후 4시 22분경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의 한 2층짜리 상가 건물 옥탑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어머니와 함께 옥탑방에 거주하던 이모(18) 양과 여동생(17) 등 자매 2명이 숨졌다.

불은 옥탑방 33㎡ 중 절반과 옥상에 있던 상가 사무실 일부를 태운 뒤 37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자매의 어머니는 아래층에 있어 화를 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건물은 지은 지 오래된 낡은 건물로 1층은 상가로 사용되고 2층은 이 양 가족만 거주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연기가 나고 불꽃이 난 뒤 '펑'하는 소리가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가스 폭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이 양 자매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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