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활절 기념예배 ,부활절 기적이 일어나길...

입력 2014년04월20일 08시55분 양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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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여성종합뉴스/ 양찬모기자] 부활절인 20일 전국의 교회와 성당에서는 예수의 고난과 부활을 기리는 예배와 미사가 잇따라 열렸다.

2014년 한국교회 부활절준비위원회는 오전 5시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1만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의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를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장 조헌정 목사는 “갈등과 대립을 가중시키는 한반도의 모든 전쟁연습이 사라지고 민족의 자유로운 소통이 이뤄지는 평화의 나라를 이 땅에 세워 주시고, 남북이 하나가 돼 일본의 군국주의 망령을 극복하게 해 달라”는 내용의 남북공동기도문을 낭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예수님의 부활과 한국교회의 화해·평화의 연합예배를 축하한다. 빛과 소금 역할을 해 온 교회가 꿈과 희망을 주고 북한주민의 고통을 해결하는 데 계속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여객선 침몰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과 유가족, 실종자와 가족들, 그리고 슬픔에 젖은 국민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히고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주교좌성당인 명동성당이 아니라 한국 교회 첫 미사가 열렸던 서울 가회동성당에서 이날 오후 예수부활대축일 미사를 집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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