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 저어새 사진전 개최

입력 2014년04월24일 11시07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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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 인천 부평구는 어린이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사진전을 부평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에서 개최한다.

인천에서 저어새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저어새섬 사람들’의 협조로 열릴 이번 사진전은 ‘저어새의 소리가 들리니?’를 주제로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전시회는 ‘저어새 일대기’를 알 수 있는 사진을 중심으로 5월1일부터 6월29일까지 열린다. 이어 8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저어새 친구들’을 주제로 한 사진전시가 있을 예정이다.

사진전은 저어새섬 사람들이 그동안 저어새 서식지로 잘 알려진 인천시 남동구 남동유수지내 인공섬에 서식하는 저어새를 담은 사진이 주를 이룬다.

이 인공섬에서는 2009년 저어새 24쌍이 둥지를 튼 것이 처음 발견됐다. 2013년에는 총 104쌍이 번식한 것으로 조사됐고, 현재 61개 둥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들 저어새의 생육과 아울러 특징 및 생태 습성을 이해할 수 있는 사진이 전시된다.

저어새는 현재 전 세계에 2,7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이다. 우리나라는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해 저어새를 보호하고 있다.

‘저어새’라는 이름은 물을 저어서 먹이를 찾는 모습을 본떠 붙여진 이름이다.

한국에는 서해안과 인천에 속한 무인도에 주로 서식하고 있다.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간척과 매립이 계속되어 갯벌이 사라지고 있고, 배후의 논과 저수지 등이 줄어들면서 저어새의 먹이 활동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와 함께 기후변화체험관의 ‘사라져가는 동·식물들’ 프로그램을 연계하면, 아이들이 기후변화의 위기상황을 이해하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해야하는 의미를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후변화체험관은 무료 관람이며, 단체 관람 및 교육프로그램은 기후변화체험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부평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 홈페이지(www.bpgncce.or.kr)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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