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할머니’ 연출 의혹..., 청와대 “사실 아니다”

입력 2014년05월01일 14시31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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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청와대가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한 할머니를 위로한 모습과 관련, 연출 의혹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조문 당시 할머니 한 분을 위로하는 사진에 대해서 연출 의혹이 제기됐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터넷에서 ‘박근혜 할머니’로 불리고 있는 오모(74)씨는 지난달 30일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자신을 안산 화랑유원지 근처에 사는 주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평소 자주 운동 다니는 화랑유원지에 분향소가 설치됐다는 소식을 듣고 조문하러 갔다”며 “처음에 출구를 잘못 찾았다가 다른 출구 쪽에 사람들이 들어가기에 따라 들어갔다가 박 대통령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박 대통령이 유가족이냐고 물어 ‘아니다’라고 짧게 대답했을 뿐 특별한 말이 오고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오씨 아들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합동분향소에 일찍 가셔서 좀 일찍 분양하신 것일 뿐이다. 어머니는 앞에서 분양하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인 줄은 몰랐고, (박근혜 대통령이) 뒤를 돌아보며 악수를 청해 악수를 하게 된 것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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